인천시교육청, 장애인의 날 맞아 특수교육 정책 재정비…‘김동욱법’ 추진으로 현장 보호

이정우 기자 / 2026-04-20 22:54:42
-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포용교육 실현과 특수교육 환경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교원 보호를 위한 제도 정비와 대학 연계 교육 확대를 통해 현장 안정성과 학생 자립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46회 장애인의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있다.ⓒHBN뉴스
[HBN뉴스 = 이정우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특수교육 정책의 방향을 재정립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교육 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장애 학생의 사회 진출 기반을 넓히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고 전했다.


이번 방침은 주간공감회의에서 공개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나를 사랑하듯 남을 사랑하는 ‘애기애타(愛己愛他)’의 정신으로,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어우러져 함께 성장하는 포용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의 핵심은 현장 보호 체계 구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故 김동욱 교사를 언급하며 교원의 교육활동을 지킬 제도 마련을 강조했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른바 ‘김동욱법’ 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교원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수업에 집중하도록 하는 기반을 만드는 조치로 해석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그간 특수교육 인프라 확장에 힘을 쏟아왔다. 특수학교를 신설했고 학급도 꾸준히 늘렸다. 교육 여건 개선과 지원 인력 보강도 병행했다. 이러한 축적된 기반 위에서 정책의 무게 중심을 안전과 권리 보장으로 옮긴 셈이다.

자립 지원 정책도 구체화하고 있다. 인천청인학교는 인천재능대학교와 협력해 전공과를 운영 중이다. 인천연일학교 역시 인하공업전문대학교와 연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장애 학생이 기술을 익히고 사회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디딤돌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의 본질”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특수교육 현장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우리 학생들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장애 인식 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교육공동체 전반에서 인식을 바꾸는 노력을 이어가며 학습권과 안전을 함께 보장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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