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초구청장 후보 황인식 선택 통할까?!

이정우 기자 / 2026-04-21 19:01:45
-황인식, 경선 통해 서초구청장 후보로 확정
-황 후보, 경북 경주 출신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

[HBN뉴스 = 이필선 기자]  그동안 역대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한번도 민주당에 구청장을 내준 적이 없던 서초구청 선거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2022년 서초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던 황인식 전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민주당에 전격 입당해 지난 17일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서초구청장 후보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황인식 서초구청장 후보
 황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서초구청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전성수 예비후보를 전략공천 하면서 출마가 무산된 바 있다. 국민의힘 탈당과 민주당 입당 과정에서 지역 정치권에 큰 파장을 몰고 왔지만,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선에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 주었다.

 

황 후보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 연세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지방고시 2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서초구청에서 문화공보담당관·행정지원국장·기획경영국장·생활복지국장 등 요직을 거쳤으며, 서울시에서도 장애인복지과장·경영기획관·행정국장·대변인·한강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면서 행정 전문가로서 역량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서초구청장선거 낙천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 사무총장으로 취임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 왔다.

 

황 후보의 경선 승리에 대한 서초구 민주당원들의 전반적인 기류는 국민의힘 출신인 만큼 보수 성향이 강한 서초구에서 중도·보수층의 표를 끌어올 수 있는‘외연 확장형 후보’로 인식되었고, 당 지도부와 시당 차원에서는 험지 탈환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낯설지만 기대를 걸어볼 만한 카드”이다. “국민의힘의 30년 독식을 끊어낼 수 있다면, 출신보다는 인물과 실력을 보고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실리주의적 여론이 당원들 사이에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가 앞으로 본선 과정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게‘민주당다움’을 보여주며 기존 당직자와 당원들을 규합하고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느냐가 선거 운동의 에너지를 결정할 핵심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경선대상자였던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4년전 단수공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후보에게 면죄부를 주는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경선 불참을 선언함으로서 전성수 현 구청장을 단수 추천했다. 이로서 서초구청장 선거는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다른 당이나 무소속 후보는 없는 상황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후보간의 빅매치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이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서초구청장 선거가 민주당의 전략적 선택이 과연 성공을 거둘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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